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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소식

퓨얼컷만 잘 활용해도 연비왕이 될수있다.

안녕하세요^^ 신차구매의 새로운 시작 카브리데이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주위에서 퓨얼컷 주행 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는분들도 있고 생소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퓨얼컷 주행이 어떤것을 의미할까요? 저와 함께 조금더 깊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퓨얼컷(fuel cut)이란

 

요즘 자동차는 과거의 기계식에서 탈피해 전자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ECU(전자제어장치)라고 하는 장치가  연료 분사를 제어하게 됩니다. 일정 RPM 이상에서 가속 페달로 부터 발을 뗄 경우, 자동차는 운전하던 관성에 의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되고 ,ECU는 운전자가 더이상 가속 하지 않는다고 판단으로 하고 엔진에 연료 공급을 차단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밟지 않는동안은 연료가 차단되기 때문에 그동안 연비를 절약할수 있게 되는것이죠.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퓨얼컷은 연료 차단 기능중 하나라고 보시면될것같습니다.

# 퓨얼컷 작동조건

 

 

퓨얼컷은 항상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경우에만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마다 조금씩 차이나기는 하지만 가솔린 차량의 경우 보통 1,800rpm ~ 2,000rpm 이상에서 연료가 차단되기도 한답니다. 또한 최근 미션의 다단화와 저 rpm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흐름에 따라 퓨얼컷이 발생하는 rpm도 낮아졌는데 디젤의 경우는 1,300rpm 정도입니다. 이는 평균적인 값이며, 자동차 브랜드나 차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 퓨얼컷 활용방법

 

 

- 고속도로 주행시
앞차와의 거리를 확인한 뒤 거리가 가까워진다 생각되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관성으로 주행합니다. rpm이 1500이하로 떨어질때 쯔음 천천히 가속 페달을 밟아서 rpm을 올려줍니다.

 

- 내리막길
관성으로 주행하기 쉬운 내리막길에서 퓨얼컷의 진가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동안 연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뿐 아니라, 잦은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베이퍼록 현상까지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부 관계자는 " 내리막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게 되면 연료가 20% 이상 추가로 소모 된다는 점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고 밝히며 "반면에 내리막길에서 퓨얼컷을 적절히 확용한다면 약 1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퍼록(vapor lock)- 긴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때, 브레이크를 밟아도 마치 스펀지 밟듯이 푹푹 꺼지며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현상

 

 

실제로도 영동고속도로 상행성 횡계~진부 간 '힐링고속도로Happy 700' 이란 구간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에코 존' 이 있는데 퓨얼컷을 활용할수 있는 대표적인 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 중립으로 달린다면?

 

 

일부 운전자들은 연비 절약을 목적으로 내리막 길 등에서 기어를 N으로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rpm을 1000 밑으로 떨어뜨려 퓨얼컷 작동을 방해할 뿐 아니라 연료 소모를 부추기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미션에 큰 무리가 오며, 엔진 브레이크 역시 작동하지 않아 돌발상황 발생시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지금까지 퓨얼컷의 의미와 활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퓨얼컷 운전 방법이 쉬워보이지만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사용시점을 정확하게 판단 하는 안목도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습관화만 된다면 연료절감은 물론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는 건강한 운전방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이상 신차구매의 새로운 시작 카브리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