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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소식

자동차 범퍼의 모든것

 

안녕하세요. 카브리데이 에디터 유지니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범퍼에대해 속속들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하겠습니다.

 

# 범퍼란
사전적인 의미로 '튕겨낸다'는 뜻을 가진 범퍼는 차량의 차체 앞뒤를 보호하기 위해 장착된 완충 부속 장치로 자동차가 정면으로 충돌 했을 때 가장 먼저 충격을 받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두가지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첫번째로 범퍼 본래의 역할인 충돌시 충격완화
사고 발생 시  차체, 또는 운전자와 승차자, 화물 등을 보호하고 나아가 상대방에게 주는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두번째 디자인 역할
1990년대 부터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디자인도변화되고 철이나 폴리 프로필렌 등으로 만들어져 있던 범퍼도 점차 수지 재질로 바뀌게 되었으며, 차체와 동일한 색으로 도장되어 왔습니다. 또한 금속에서 수지로 변화하게 되면서 차량 경량화도 실현 시킬 수 있었습니다.

 

# 범퍼의 역사

 

범퍼가 맨 처음 등장한 것은 1897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임페리얼 넛셀돌프 자동차회사가 만든 프레지던트  차에 적용한것입니다. 널리 쓰이기 시작한 때는 1919년 미국인이 자동차 앞뒤에 쇠막대기형 구조물을 달아 팔면서부터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미국 허드슨 자동차가 1920년대 중반 스프링식 범퍼를 내놨고, 1974년 스웨덴 볼보가 충격흡수 범퍼를 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볼보가 충격흡수 범퍼를 최초로 개발했을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범퍼의 재질은 주로 철이었습니다. 자동차의 앞뒤로 단단한 철 범퍼가 차량과 운전자를 보호할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진일보한 범퍼를 폭스바겐 골프에 적용하게 됩니다. 바로 우레탄폼 플라스틱 범퍼입니다. 이로써 플라스틱 범퍼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범퍼 커버의 소재가 플라스틱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게 된이유중 하나는 보행자 보호 때문이었습니다. 2000년대 접어들어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보행자 보호법' 이 재정되었고 차량은 저속 충돌시 보행자가 크게 다치지 않도록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했습니다.

# 범퍼의 종류
범퍼는 크게 금속과 수지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금속 범퍼
금속 범퍼는 가벼운 충돌의 경우 흡집 정도만 날정도로 내구성이 높습니다. U자형 단면 현상을 갖는 강판을 범퍼에 삽입하는 형태로 제작되는데 범퍼는 보통 시속 16km 이내의 속도로 부딪쳤을 때 자체적으로 다시 복원 될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수지 범퍼
최근 자동차 업계의 계속된 화두는 바로 차량 경량화입니다.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연료 소비효율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기때문입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차량 중량은 10% 줄이면 연비를 3~8% 개선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차량 경량화 물결이 거세지면서 범퍼 소재가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수지범퍼의 경우 가벼운 충돌에도 쉽게 깨질수 있으며, 도장도 비교적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수리할 경우가 금속 범퍼와 비교해서 많습니다. 하지마,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특성을 살려 복원도 용이합니다.

번외편

 

 

범퍼 보험 처리

이전까지는 범퍼가 살짝 긁히거나 경미한 손상이 발생한 경우에 보험 처리하여 범퍼 교체가 가능하였습니다. 작년 7월 금감원은 범퍼의 가벼운 긁힘 등 자동차의 기능과 안전에 영향이 없는 경미한 손상 사고 발생 시 부품 교체 없이 복원 수리비만 지급하도록 자동차 보험 표준 약관을 개정하였습니다.
그동안은 접촉사고로 인한 범퍼 긁힘 등은 간단한 복원 수리만으로 원상회복이 가능한데도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과잉수리 관행이 만연했다는 게 금감원과 보험업계의 설명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관련사고 발생시 범퍼 교체율은 70% 수준입니다.

 

관련 사고 발생시 참고 하시길 바랄게요~
이상 신차구매의 새로운 시작 카브리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