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브리데이 에디터 유지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동차 온라인 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자동차 유통방법에 대한 논의가 더 뜨거워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여러업계가 시도를 했거나 준비를 하고 있는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 온라인 판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업체들
- 티몬
작년 8월 티몬(이하 티켓몬스터)는 정상 판매 가격이 5510만원인 '재규어 XE' 2.0 디젤 포트폴리오 트림과 5400만원인 R-스포츠 모델 20대를 각각 700만원 할인된 4810만원, 4700만원에 판매 했습니다. 판매에 나선지 3시간 만에 매진되는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 옥션
작년 9월 한국 GM 쉐보레가 옥션과 제휴를 맺어 '더 뉴 아베오' 10대를 한정 판매하여 1분여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파크
지난 4일 인터파크가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인터파크 안에 외제차 구매대행 업체 '디파츠'가 공식 입점을 했습니다.
- 11번가
11번가 또한 올해 안으로 자동차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11번가 관계자는 "직접 판매, 구매 대행 등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자동차 판매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온라인 판매 과연 불법인가?
온라인 판매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뉴스를 접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왜 이렇게 소극적인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 그런것일까요?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 시장여건만 놓고 보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온라인 상거래 기반이 탄탄하고 온라인 자동차 판매 금지하는 규정도 없습니다. 또한 지난 5월 관련 법안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홈쇼핑에서 완성차 판매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에 사실상 온.오프라인 유통망의 한계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 활성화 되지 않는 이유는?
업계 관련자들은 소비자가 고가의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를 하지 클릭 몇번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자동차 완성차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자동차사 입장에서 유통망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당연히 확대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아직 사용량이 많지 않은것으로 확인되어 당장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데에는 더 큰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영업사원들입니다. 국산차사들은 대리점, 수입차사들은 딜러사 눈치를 볼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면 영업사원들의 강력한 반발을 감수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제대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시작하려면 상당시간 여론 형성 기간이 필요할것"이라는 현실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 국제적인 흐름은?
자동차 판매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해가는 흐름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테슬라모터스
작년 3월 자동차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의 모델3은 세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주문을 받아 1주일만에 주문량 3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테슬라 모터스의 온라인 주문 방식은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IT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국내 진출 또한 자동차 온라인 판매에 대한 논쟁에 기름을 부어줄 것이라 예상됩니다.
- 현대차
스페인에 이어 영국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실시 했습니다. 현대차는 클릭투바이(Click to Buy)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 자동차 전시장이 아예 없는 완전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스템입니다.
- 왓카
왓카는 '뉴 카 바잉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며 구매자에게 할인해주는 신뢰도 높은 딜러를 찾아주는 중계 서비스를 진행중입니다.
왓카가 제공하는 코드를 받으면 원하는차를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와 비슷한 기업으로 O2O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차구매 기업 카브리데이(www.carveryday.com)가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판매가 온라인으로 가기까지에는 많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푸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겠지요.
온라인 업계가 직접 판매에 나서는 것보다 자동차 구매자와 오프라인 매장 영업 직원을 연결해주는 왓카같은 기업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다면 영업사원과 온라인 판매사의 갈등을 줄이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 카브리데이였습니다.
출처- 한국스포츠경제, 한경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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