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브리데이의 새로운 에디터 인규찡입니다. 시승기쪽은 제가 맡게 될것같습니다. 다시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부의 상징으로 불리었고, 국산차의 자존심처럼 여겨지던 현대의 그랜저가 IG란 이름을 붙여 새로 출시되었죠? 작년 11월 출시되어 현재까지 우수한 판매율로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그랜져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그랜저 IG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2016년 11월 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1986년 1세대로 시작해 2017년 현재 6새대 까지 이어온 아재중에 아재입니다. (승용차 중에선 소나타 다음으로 가장 나이많은 브랜드이죠~)
가솔린(2.4L / 3.0L / 3.3L), 디젤(2.2L), LPG(3.0L) 연료별로 다양한 배기량의 엔진이 탑재되어 출시되었으며, 지금은 하이브리드도 준비하고 있죠. 가격은 현재 기준 2,560만원 ~ 4,160만원 정도 되네요.
제가 시승한 차량은 3.0 가솔린 모델입니다
아마 2.4 가솔린 엔진(쎄타2)이 여러 쟁점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생각되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되는 3.0 가솔린 모델로 결정하였습니다. 3.0 가솔린 모델엔 6기통 람다2 GDi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 266마력, 31.4 토크로 경쟁차종인 K7이나 임팔라에선 볼 수 없는 성능 포지션을 보입니다. (K7는 2.4 and 3.3 / 일팔라는 2.5 and 3.6 / SM7은 2.5 and 3.5로 3.0 모델이 없음)
8단 미션과 복합연비 10.1km/L로 동일 제조사의 상급 모델인 아슬란을 팀킬해버리네요.
이제 외관을 보겠습니다.
요즘은 제조사들 마다 추구하는 페밀리 디자인이 있어 차량마다 통일감을 주고 있죠
그랜저 IG 역시 아반떼, 신형 소나타에서 보이는 전면 디자인이 담겨 있으나 오히려 제네시스와 조금 더 닮아있습니다.
HG에서 보여주었던 수염같은 전면 그릴보단 지금의 큼지막한 가로형 그릴이 훨신 멋스럽다고 생각되네요.
(그릴 위로 번호판을 붙이는 건 아우디 스럽기도 하네요)
요즘 중형차들이 준대형화 되고 있는 바람에 4,930mm 라는 전장 치수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어차피 뒷자리에서도 다리 편안히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선 아주 좋은 치수라 생각합니다
(중형차 3총사의 전장 : 소나타 4,855mm / 말리부 4,925mm / SM6 4,850mm)
뒷모습은 제 취향입니다. 특히 저 테일램프!
저 디자인 만큼은 미국에서 이미 검증받은듯한...뭔가 닷지하면서...차져한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듭니다.
덤으로 엉덩이 밑으로 발을 흔들어주면 트렁크가 열립니다. (옵션이지요)
요즘 골프백 4개 안들어가는 트렁크 없는거 아시죠? 얘도 4개 들어갑니다.
이제 인테리어를 보겠습니다. 우선 살짝 비대칭으로 센터페시아를 배치했습니다.
직관적인 스위치들과 노브들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헤드 업 디스플레이와 어라운드 뷰는 구매 시 필수 옵션으로 꼭 고려하셔야 할 부분이라 느낄 정도로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센터페시아에 사각형 디스플레이와 원형 아날로그 시계, 삼각형의 비상등 스위치는 개인적으로 유치한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너무 밝은 비상등 스위치 LED도 약간 거슬림)
요즘은 경차에도 달리는 선루프가 그랜저 IG에 없으면 아쉽겠죠? 그냥 선루프면 두번 아쉽겠죠?
그래서 파노라마 선루프가 달렸습니다. 시안성 좋고 환기 아주 잘됩니다.
선루프는 그거면 된거 아닌가요?
그 외 여러 편의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주행해보겠습니다.
핸들링은 전형적인 현대차의 핸들링입니다.
아무리 세팅을 잘하고 기술력이 좋아졌더라도 현대가 사랑하는 칼럼식 MDPS 방식이므로 핸들링에서의 차이점을 못느끼는게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렉타입을 선호합니다)
코너링 세팅이 잘되어 있어 감속 없이 7~80km 에서 코너링을 했을 때에도 안정적이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과도한 고속 코너링은 골로 갈 수 있습니다)
방지턱을 지난 후 서스펜션의 안정되는 시간이 빠른편입니다.
부드러운 세팅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랜저 IG의 경우 유럽 차량의 단단한 세팅을 지향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가속 시 엑셀 페달이 좀 딱딱하단 느낌이 강했는데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니 페달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아 스포츠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단순 느낌 뿐이였나?)
다만 고속주행 시 고급 수입차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닥에 쫘~악 깔리는 느낌같은 느낌까지 기대하는건 반칙이죠.
그랜저 IG는 이제 과거 부의 상징, 국산차의 자존심 이란 이미지는 더이상 없지만 아직까지도 좋은 차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현재 임팔라와 SM7은 몇년째 모델 체인지가 없기에, 국내 3~4천 하는 준대형차 시장엔 그랜저 IG만한 차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K7역시 디자인 갑에 훌륭한 라인업이나 어차피 현대나 기아나...)
여성분들이 선택하셔도 좋을 디자인을 고려하시거나,
다양한 최신형 기술의 편의기능을 누리고 싶어하시거나,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감있는 주행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랜저 IG에 만족할 순 없겠죠.
군림하던 소나타가 SM6와 말리부에게 한방 맞았듯이,
준대형차 시장에도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대응이 이어져 준대형차에도 소비자에게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상 카브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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